23년 10월 회고

10월 회고

Works

 

기획

첫 번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두 번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레퍼런스를 찾고 스토리 보드를 작성 중에 있다. 굉장히 까다롭다. 기획자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개발 지식도 디자인 지식도 마케팅 지식도 필요한 것 같다.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수많은 리서치와 정보 정리 능력도. 여튼 복합적이고 다재다능한. 어쩌면 내가 기획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 일 수도 있다. 확실한 건 개발이 훨씬 재밌다.

 

Academy

node 대체제 bun?

node는 자바스크립트를 작동시키는 서버로써 오랜시간 동안 군림해왔다. 대체제 없이. 요즘 레딧에는 node 보다 몇배는 빠르고 편의성도 높은 Bun에 대한 논쟁이 많다. 장점은 여러가지다.

1. ts 파일 지원, 타입스크립트를 자바스크립트로 트랜스파일 할 라이브러리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2. nodemon보다 뛰어난 핫 리로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3. jest보다 좋은 내장 테스트 러너를 제공한다.

4. node보다 빠르다.

 

zig이라는 언어로 만들어졌으며 찾아보니 꽤 대세인 언어였다. 어쨌든 bun 1.0 버전이 릴리즈 되었으며 한 번 테스트로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출처를 까먹은 어느 블로그를 캡처 ㅠ

 

 

도커 공부 조금

도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도커 구조를 살펴봤다. 도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컨테이너 가상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도커가 나오기 전에는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가상화를 사용했는데, Host OS(내 컴퓨터의 OS) 위에 다수의 Guest OS(가상 OS)를 띄운다. 여기서 GuestOS가 윈도우고 HostOS가 리눅스라고 가정했을 때 서로 하드웨어에 내리는 명령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이퍼바이저가 이를 해석해 준다.

 

도커는 이 무거운 하이퍼바이저 개념 대신 도커 엔진을 활용한 컨테이너 방식을 채택했다. HostOS 위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개념인 컨테이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 좀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 생략..

출처 : Gyun's 개발일지 블로그

 

 

깃랩 CI/CD

배포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짜봤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혼자서는 못했을 것 이다. 보통 말하길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고 하지만, 학교에서만 배움이 있다면 평생 고등학생, 대학생에 머물러 있으리? 회사는 수많은 지성체의 모임이다. 이 지성을 서로 나누고 배우고 성장한다면,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러므로 회사는 배움과 일이 공존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Life

조승연의 탐구생활, 셜록현준

출근길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라디오처럼 듣는다. 주로 조승연의 책 리뷰나 철학적인 그만의 고찰에 대해 듣는다. 셜록현준은 이야기를 잘 풀어서, 쉽지만 어렵게 말한다. 듣고 있자면 내 얄팍한 지식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숏폼

숏폼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빠른 시간 내에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점 빠르고 복잡해지는 세상에 적응하기에 숏폼은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내 생활도 빠르고 단순해지고 있다. 점점 긴 글을 읽기가 힘들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그래서 훈련 비슷하게 하고 있다. 2~3시간 짜리 영화를 한 자리에 앉아 보며, 긴 글을 집중해서 읽어본다. 최근 해리포터 7편 정주행과 최애의 아이 정주행을 통해 집중력을 조금 길렀다. 이제 700페이지 짜리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에 도전할 예정이다. 

 

우주의 먼지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가 달로 가는 도중 찍은 지구 사진은 어렸을 적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지구본과 완벽하게 닮아 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는 인간이 지구 표면에 가했던 작업의 흔적, 혹은 인간이 만든 기계 등 그 어떠한 인간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지구와 달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인간의 존재를 느끼기에는 우리 인간이 너무나 미소하고 미약하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일인칭 단수에서 “일상에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은 파도와 같다”라고 말한다. 중요해보이는 우리의 일상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

 

다짐

1. 언제 어디서든 항상 책 가지고 다니기

2. 영상물 줄이기